경북 포항시의회는 지난 19일 남·북구청과 포항테크노파크, 맑은물사업본부, 푸른도시사업단 등에 대한 감사를 끝으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는 16일부터 4일간 진행됐으며, 시정 전반에 걸친 집중 점검과 개선 촉구가 이어졌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인사 배치의 형평성과 효율성 문제, 청렴도 향상 대책, 공약 이행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읍면동 현장에 적합한 인력 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산업위원회는 포항테크노파크가 창업지원기관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지역 R&D 인프라 활성화를 통한 기능 회복을 주문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선 기후 변화에 대응한 과수 품종 다변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호국역사문화관 콘텐츠 개발과 추모공원 접근성 문제,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지연 문제 등을 도마에 올리며 적극적 행정을 촉구했다.
아울러 상수도 유수율 제고와 노후 하수관로 교체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건설도시위원회는 영일만대교 조기 추진, 교통 문제 선제 대응, 주차난 해소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어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사업은 위치 선정과 시공 전반의 부실 문제로 “중대한 행정 실책”이라며 질타했다.
김일만 의장은 “예산 집행과 행정 관리의 허술함이 곳곳에서 드러났다”며 “지적 사항이 제대로 시정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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