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 중인 관계자들이 ‘학교급식 조리 로봇시스템’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학교급식 조리 로봇시스템’을 운영 중인 4개 학교에 근무 중인 영양(교)사 및 조리실무사 등 3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업환경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조리 로봇시스템 도입에 따른 실질적인 수요와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이 조리업무 강도 완화와 유해물질 흡입 감소 등 도입 목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실제 ‘노동 강도 및 근골격계 질환 발생 감소’에 대한 만족도는 97%로 높게 나타났으며, ‘운영 사업의 지속·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3.7%는 ‘대폭 확대’ 또는 ‘확대 필요’로 의견을 보였다.
특히 고온과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조리흄 등 유해물질 흡입과 근골격계 질환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조리 로봇시스템의 기능 개선과 운영 방안을 지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며 "학교 구성원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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