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는 최근 수조형 시즈히터 화재 재현 실험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수조형 시즈히터가 물 없이 공기 중에서 작동할 경우 화재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실험 결과 히터가 급격히 과열되면서 인근 가연물에 불이 붙는 등 실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위 감지 센서의 고장이나 히터봉 노출 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경북 도내에서 발생한 시즈히터 관련 화재는 총 8건으로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6천만 원에 달했다.
소방서는 예방을 위해 사용 전 반드시 수중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가연물을 치우는 등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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