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지역 핵심 사업인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과 'KTX 임실역 정차'를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심민 군수는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심 군수는 먼저 기획재정부를 찾아 2026년도 예산안에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비 67억1000만 원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사업은 설화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오수의 개' 이야기를 활용해 세계 명견 전시·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반려인들의 성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임실군은 이미 부지 확보와 설계를 마치고 사업을 착공한 상태로, 정부 예산의 지속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한 심 군수는 임실역에 KTX가 정차할 수 있도록 철도망 체계 개편에 군의 입장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심 군수는 "임실은 전북 내륙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정차역 확보 시 순창‧장수‧진안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교통권 형성이 가능하다"며 "KTX 임실역 정차는 지역민의 교통 복지 실현은 물론, 주요 국가시설인 35사단, 호국원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편의 도모와 천만 관광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임실 방문객의 접근성 개선 및 지역경제 파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 부처의 보완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국회와의 협조도 강화할 계획이다.
심 군수는 "앞으로 기재부의 예산심의 단계와 국토부가 요청한 용역 과정 등에서 임실군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중앙부처 방문과 정치권 협조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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