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맞춤형 정책사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비 30%, 도비 30% 등 총 20여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의 국비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시는 그동안 도비 지원 사업에 국한됐던 지역화폐 발행을 재정여건을 사유로 중단했었다. 시는 국비지원이 없는 경우 도와 고양시의 분담비율은 각각 도 40%, 시 60%로 고양시의 재정부담이 더 큰 구조로 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의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골목상권 맞춤형 지원 사업 △경영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조례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최근 열린 콜드플레이, 지드래곤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 등 글로벌 이벤트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숙박·외식업 등 현장 중심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기반의 상권 안내 및 관광정보 제공 등 통합정보서비스 체계 구축과 프리미엄급 숙박시설 등 글로벌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쇠퇴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의 지속 추진과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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