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에게 7월 1일 출석을 통보했다.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29일 브리핑에서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오늘 오후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당초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30일 오전 9시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이 촉박한 일정을 이유로 조사 기일을 7월 3일 이후로 조정해달라 요청했다.
이에 7월 1일로 조사기일이 재조정됐다.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 사항이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후에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서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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