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구미형 일자리’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유치, 고용 창출, 상생협력기금 운용 방안 등 향후 지역 일자리 모델의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2023년 11월에 출범한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정기회의에서는 상생기업과 협력업체, 노사 관련 단체에서 추천된 위원들이 참석해 사업 경과 및 향후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내 신규투자 유치와 미래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1년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주)LG-HY BCM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설을 비롯해 다양한 상생 협력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5,0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고용 목표 인원의 96%를 달성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2025년 4월에는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LG-HY BCM에서 30억원, DIGAIRGAS에서 2억원을 조성했으며, 구미시와 경상북도는 각각 15억원씩을 추가로 조성해 총 62억 원 규모로 기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2024년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를 개소하고, 이차전지 관련 시제품 제작 지원 및 기술 컨설팅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5년에는 이차전지 산업 기술교류를 위한 세미나와 노사 갈등 조정을 위한 맞춤형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구미시는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총 54.2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와 77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었다.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재직자 교육과 대학생 취업 연계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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