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10만 완주, 이제는 시(市)로”…전북 4대 도시 도약 선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10만 완주, 이제는 시(市)로”…전북 4대 도시 도약 선언

유희태 군수, 민선 8기 4년 차 ‘4대 성장전략’ 발표…행정·산업·문화 전방위 개편 시동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 돌파를 기점으로, 전북 4대 도시 도약과 시(市)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30일 ‘10만 완주시대’ 개막을 공식화하고, 도시성장·산업전환·삶의 질 제고·행정 재정비를 아우르는 4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 보육환경 강화 등을 통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5월까지 총 8906명이 늘었고, 5월 27일자로 인구 10만 명을 회복했다. 월평균 254명의 순증이다. 군은 단순히 수치에 머무르지 않고, 도내 상위권의 경제·산업 지표를 바탕으로 전북 4대 도시 진입을 공식 목표로 내세웠다.

유희태 군수는 “주거, 일자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올해 안에 전북 4대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행정구역상 군 단위라는 점을 제외하면, 완주군의 각종 지표는 이미 도시권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1년 기준 1인당 GRDP는 전북 1위, 2024년 기준 수출액과 산업단지 규모는 각각 3위, 지방세수는 4위에 올랐다.

완주군은 행정 역량 강화 차원에서 시 승격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 칠곡군과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시 승격 기준 인구를 현행 15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완화하는 법 개정안을 검토 중이다.

도시 성장전략은 크게 네 방향이다. 삼례·봉동·용진 권역을 연계한 도시 축을 형성하고, 삼봉2지구 조기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을 병행해 도시 기반을 확충한다.

대광법 연계 광역 교통망과 생활 교통망 확충도 추진한다. 산업 부문에선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국제수소거래소 설립, K-수소상용모빌리티 허브 구축을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정부의 미래모빌리티·AI·방위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 정비도 병행된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염두에 둔 완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문화선도산단 조성,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도시 수준의 문화체육 환경을 구축한다. 햇빛 연금제도와 ESG 경영 확산도 포함된다.

읍면 단위 성장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국가예산·공모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며, 도시가스·상하수도 등 기본 생활 인프라 확충도 함께 진행된다.

행정 조직도 재정비됐다. 완주군은 7월 1일 자로 ‘인구정책과’를 비롯한 4개 부서를 신설하고, 인구·신성장산업·관광·축산 분야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는 민선 8기 후반기를 준비하는 동시에, 인구 중심 도시정책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유 군수는 “지난 3년은 10만 시대 개막과 완주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닦아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시 승격과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을 통해, 완주를 행복경제도시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4일 열린 '제60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에서 유희태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0만 완주시대’ 돌입을 기념하며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완주군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