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이 지역 맞춤형 교육행정을 위해 광산구에 '광산교육지원센터'를 신설했다. 광역시 단위 교육청에서 지역전담 교육행정지원센터가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교육청은 30일 광산구 하남3지구에서 광산교육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명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김석웅 광산구부구청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광산교육지원센터는 평생교육지원팀, 국제교육지원팀, 유치원지원팀 등 3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광산구가 안고 있는 교육국제화특구 관련 현안, 유보통합, 다문화교육 문제 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광산구는 1988년 광주직할시 행정구역 개편 당시 광산교육청이 서부교육청에 통합된 이후 교육 현안 대응에 지역 특화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 증가로 인해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산교육지원센터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성장을 뒷받침할 광산교육 생태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교육행정의 현장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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