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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무주 4.6ha 피해…전북 확산 방지 '사전예방 체계'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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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무주 4.6ha 피해…전북 확산 방지 '사전예방 체계'강화 시급

농촌진흥청, 신속한 현장 진단 확산 방지 노력

치료제가 없어 과수농가의 재앙으로 볼리는 '과수화상병'이 전북지역에서도 발병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을 방지할 자가 예찰 등 사전 예방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는 무주군에서 11농가 4.65ha에서 발병을 확인했다.

다행히 사과 주산지인 장수군 등 다른 시·군 농가의 발병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나무가 불에 탄 것처럼 변하며 말라죽는 '과수화상병'은 병원균에 감염된 식물체에서 흘러나오는 세균 점액이 곤충, 비·바람 등에 의해 전파되거나 과수화상병에 병든 나뭇가지를 가지치기한 작업자·농기구에 의해 감염된다.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올해 4월에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지역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교육에 나선 모습 ⓒ장수군

전국적으로 지난해에만 86.9ha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입혔다. 세균이 나무의 꽃과 상처, 신초 등을 통해 침입해 심한 경우 나무 전체를 고사시킬 수 있다.

감염된 조직은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과수화상병은 전염성이 강하고 아직 치료제가 없어서 방제가 최선의 대비책이다.

농촌진흥청은 고온의 날씨에는 과수화상병의 활성이 떨어지지만 피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농가 차원에서도 자가 예찰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또 과수화상병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수화상병으로 폐원한 사과 재배 농가의 재식 금지 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재식 금지 기간이 3년이었으나 2023년에는 2년으로 단축하였고 올해는 18개월로 다시 축소했다는 주장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7개소의 도농업기술원을 '병해충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하여 현장에서 신속한 과수화상병 진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면적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과수화상병 발생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 예방 체계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자가 예찰도 아주 중요한 만큼 예찰을 강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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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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