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한 하반기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4일 총 1300억 원 규모의 ‘2025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상반기보다 경영안정자금을 300억 원 확대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324건, 1073억 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이 중 경영안정자금은 236개 기업에 624억 원으로 가장 많은 수요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27개사에 79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식산업(133억 원), 건설업(100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 자금지원은 경영안정자금 900억 원, 지역특화 협약보증 600억 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 250억 원,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 150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경영안정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 협약보증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은 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경우 금리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 대출금리에서 1.5~3% 상당의 이자를 시로부터 보전받게 된다.
또한 지역특화 협약보증 대상에 녹색기업, 대전시 산단 입주기업, 실증사업 참여기업이 추가됐으며 평촌산단 입주 기업은 우대금리 및 한도 확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품 생산을 위한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은 국내외 납품 계약을 체결한 기업에 저리로 지원된다.
자금신청은 대전비즈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자금 구조를 보다 탄력적으로 설계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보다 유연한 조건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경영 회복을 위해 정책적 금융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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