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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에 AI·SOC 예산까지”…전북도, 2차 추경서 4787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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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에 AI·SOC 예산까지”…전북도, 2차 추경서 4787억 확보

소비쿠폰·신산업·SOC 예산 대거 반영…김관영 지사 “정치권·지역사회 함께 이룬 결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총 4787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미래 신산업 투자 기반 마련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추경에서 전북도는 총 8건의 주요 현안 사업을 반영시켰다. 민생경제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소비쿠폰 사업은 전체 확보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4000억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쿠폰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차상위 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우선 지급받고, 이후 전국민의 90%에게 10만 원씩 추가 지급된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보조율이 기존보다 10%포인트 오른 90%로 확정되면서 지방재정 부담도 상당 부분 완화됐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도 정부 추경에 6000억 원이 반영됐다. 시·군별 발행 수요에 따라 향후 전북에 배정될 국비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며, 국비지원율 역시 비수도권은 8%, 인구감소지역은 10%로 상향됐다. 할인율 확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도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피지컬 AI 제조특화 선도사업’에 229억 원,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에 175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이는 산업 구조 전환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 흐름에 발맞춰, 지역 정치권과 행정이 긴밀하게 대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도 빠지지 않았다.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구간(부여~익산) 보상비로 120억 원이 편성되면서, 연내 보상이 마무리되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름철 재해 예방과 농업 기반 개선을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154억 원), 배수개선사업(53억 원)도 포함됐으며, 진안 구량천 비점오염저감사업 예산 역시 13억 원이 증액됐다.

전북도는 이번 추경 외에도 향후 정부 부처의 풀예산 배분, 공모사업 대응,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추가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예산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북의 핵심 사업들이 정부 추경에 대거 반영된 것은 지역 정치권과 도, 시군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이번 예산이 도민 삶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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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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