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미술‧문학‧무용이 한자리에6일 청주아트홀 ‘눈과 귀로 만나는 인상주의’ 공연 개최AI의 탄생으로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 예술과 인문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장르를 하나로 이어주는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카잘스 챔버오케스트라의 인문학 콘서트 ‘눈과 귀로 만나는 인상주의’는 실내악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예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매년 창의적인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예술문화를 꽃피우고 있는 첼리스트 구동숙 음악박사와 소중연(한국현악협회 사무총장)가 공동 기획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 예술이 주는 치유와 감동을 나누고, 찰나의 빛과 감정을 깊이 음미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미술’이라는 감각의 융합을 통해 서로 다른 예술 장르를 한자리에서 체험하게 하며,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인문학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계시는 인문학자 박홍순의 해설과 함께 세분야의 예술이 하나 되어 우리의 일상을 환히 밝히고,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줄 예정이다.
1부 공연은 비발디의 콘체르토 RV 151 G장조 ‘알라 루스티카’ 전원 풍의 협주곡으로 1부의 문을 연다. 이어지는 무대는 인상주의 음악가인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No1번으로 친근감있게 청중에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 라벨(Ravel) 탄생 150주년으로 그의 대표곡 ‘볼레로(Bolero)’가 연주되며 인상적인 무대를 장식한다.
첼리스트 구동숙, 그리고 한국무용가 박서연, 김은아가 협업해 무대를 꾸미며, 채플린의 '라임라이트'를 테마로 한 음악과 무용의 융합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2부 ‘인문학으로 만나는 예술’에서는 예술과 인문학의 만남을 통해 감각의 차원을 넘어 예술이 사람의 삶과 마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탐색한다. ‘인상주의’를 주제로 예술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삶의 아름다움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프라노 박수현과 테너 최진호의 무대도 예정되어 있다.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의 감각적인 무대와 하피스트 이은하의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등을 통해 귀로 만나는 인상주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3부 ‘감각의 자유를 향해’에서는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공감력 있는 음악으로,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미술과 음악이 당시의 예술관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조명한다.
‘순간의 빛’과 ‘죽음의 감정’을 중심으로 오늘날 우리의 삶과 연결시키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감각의 자유’를 선사한다.
3부에서는 지난 2019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한국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한다.
그는 2016년부터 금호문화재단 고악기 수혜자로 활동하며 1763년 명기 과다니니(Joannes Baptista Guadagnini(파르마 제작))의 바이올린을 통해 풍부한 음색을 들려 준다.피날레 공연은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꾸며지며 소프라노 박수현과 테너 최진호의 듀엣이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카잘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청중을 위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인문학 콘서트로 공연으로 충남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카잘스 챔버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특별한 예술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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