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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4년 만에 돌아오니 토지 보상도 안 됐더라"…'전북 홀대' 고속도로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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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4년 만에 돌아오니 토지 보상도 안 됐더라"…'전북 홀대' 고속도로 '전말'

이춘석 4선 의원 "전북 홀대 없도록 할 것"

"4년 만에 국회로 돌아오니 서부내륙 고속도로 전북 구간은 토지 보상도 안 된 상태였다."

전북 출신의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7일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인 부여~익산 구간이 보상비 120억원이 뒤늦게 반영된 것과 관련해 그간의 '전북 홀대'를 되돌아본 전말이다.

18대와 19대, 20대의 3선을 기록했던 이춘석 의원은 21대 국회 때 낙선해 재야에서 4년 동안 있다가 22대 국회에 되돌아온 4선 출신 의원이다.

▲이춘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우리 전북이 홀대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은 부여에서 멈춰있는 서부내륙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의원실

그는 이날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 구간 토지보상이 연내 완료될 전망"이라며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사업과 관련한 보상비 120억 원이 포함된 추가 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와 전북 익산시를 잇는 총 137.4km의 국내 최장 길이 민자고속도로로 '서해안 제2대동맥'으로 불린다.

하지만 국토부가 사업 구간을 1단계(평택~부여) 충청권과 2단계(부여~익산) 호남권으로 나눠 추진하면서 전북정치권과 도민들의 반발에 부딪혀왔다.

94km에 달하는 1단계 사업은 2019년에 착공한 반면에 고작 43.4km밖에 되지 않는 2단계 사업은 10년 뒤인 2029년에 착공하도록 분리착공 계획을 세운 것이다.

20대 국회 때인 2019년 당시 기획재정위원장이던 이춘석 의원은 국토부로부터 1·2단계 사업 구간에 대한 동시보상을 확답받은 바 있다.

21대 국회에서 쉬었던 이춘석 의원이 22대 국회에 4년 만에 되돌아온 결과 1단계 사업의 경우 2024년 12월 준공됐으나 2단계인 부여~익산 구간의 전북권 사업은 토지보상조차 완료되지 못한 실정이다.

결국 부여에서 끊어져 버린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북 홀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제22대 국회에 다시 돌아온 이춘석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토부를 상대로 서부내륙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늦어진 경위를 따져 묻고 조기착공을 촉구한 바 있다.

이춘석 의원은 관련사업을 이재명 대통령의 익산지역 공약에 포함하고 이번 추경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백방으로 노력했다.

▲서부내륙 고속도로 위치도 ⓒ익산시

한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서부내륙 고속도로 예산이 전액 보상비라는 이유에서 삭감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춘석 의원이 예결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막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춘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우리 전북이 홀대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은 부여에서 멈춰있는 서부내륙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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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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