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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외국인 대상 마약 유통조직 적발, 베트남인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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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외국인 대상 마약 유통조직 적발, 베트남인 2명 구속

유흥가서 엑스터시·케타민 판매…‘마약 파티’ 참가자 14명도 입건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 ⓒ충남경찰청

충남경찰청은 국내 외국인 전용주점 등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베트남 국적 A(26) 씨와 여자친구 B(26) 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클럽과 유흥가 일대에서 체류 외국인들을 상대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아산의 한 호텔 앞에서 붙잡혔으며 검거 당시 엑스터시 435정과 케타민 30g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한 B 씨가 최근 경기도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열었던 ‘마약 파티’에 참여해 함께 투약한 베트남인 1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가운데는 A 씨에게 마약류 판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종업원 C(36) 씨도 공범으로 검거됐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과 계좌 거래내역을 분석해 마약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며 불법체류자는 조사 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법체류 외국인도 마약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외국인 밀집 지역과 전용 클럽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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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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