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이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참가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렸으며, 안동시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전국 강호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혼합복식 종목에서 나왔다. 이영석(안동시청)-오정하(강원도청) 조는 준결승에서 팀 동료인 추석현(안동시청)-권미정(창원시청) 조를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정영훈(괴산군청)-박령경(경산시청) 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단식 부문에서도 안동시청 소속 강구건과 추석현은 실업 최강으로 꼽히는 국군체육부대 소속 정윤성과 이정헌을 각각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비록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라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은채-한형주 조가 1번 시드로 출전해 3위를 차지했고,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추석현-권미정 조와 장가을(안동시청)-정윤성 조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안동시청은 출전한 6명의 모든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거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권용식 안동시청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상하며 준비해온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으로 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올리고 있는 안동시청 테니스팀은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겸비한 실업 최강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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