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상패초등학교 학생들이 유치원생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의 실천을 경험했다.
11일 상패초에서는 상패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함께 하는 친환경 시장인 ‘에코마켓’이 운영됐다.
‘유-초 이음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상패초 2학년 학생들이 ‘환경을 해치지 않는 소비’를 주제로 한 환경교육 활동으로, 유치원생들과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유-초 이음교육’은 만 5세 2학기 유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기도교육청의 ‘유-초 이음학기’ 정책 중 하나로, 누리과정에 기반한 유-초 이음교육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 및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 및 적응을 지원하는 동시에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및 가정을 연계한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현장에서는 △놀이중심 언어교육 △유-초 연계 이음과정 운영 △초등학교 입학 전 부모교육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상패초가 진행한 이날 행사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해 폐기물을 없애는 등 모든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지역에서 수확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싱싱마켓’ 코너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는 ‘당근마켓’ 코너 등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자원의 순환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사전 교육을 통해 각 마켓의 이름과 의미를 이해하고, 아이들이 직접 이름표를 꾸미는 등 스스로 행사를 주체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립성과 주인의식도 키울 수 있었다.
상패초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의 놀이와 실생활 체험을 통해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환경 감수성을 기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