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울릉은 지금] 6년 만에 마침표 찍은 울릉군청 노사..."단체협약 체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울릉은 지금] 6년 만에 마침표 찍은 울릉군청 노사..."단체협약 체결"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목소리 다시 국회로...

경북 울릉군과 단체 협상을 이어온 군청 소속 공무직 노조가 협상 시작 6년 만에 단체협약을 이끌어 냈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5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울릉군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 군청 회의실에서 '2025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도 합의 그 이상으로 노사 갈등의 해소와 노사 관계 정상화를 의미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사 양측은 지난 2019년 협약 체결 이후 수차례의 교섭과 조정,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 단체협약을 도출했으며, 장기화된 갈등을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합의로 수렴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조인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최라현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김나영 울릉군지부장, 울릉군 기획감사실장·경제교통정책실장·총무과장·재무과장 등 노사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연차당겨쓰기저축제도 도입▲장기재직퇴직준비 휴가 신설 ▲육아시간 제도 도입 ▲가족수당업무상 재해보상 신설 ▲채용징계기준 강화 등이다.

최라현 노동조합 위원장은 "그동안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한 동행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상호 존중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이번 단체협약이 체결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이 노사 상생의 출발점이자 앞으로 울릉군 행정의 효율성과 군민 중심의 책임 있는 공공서비스를 실현하는 데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공무직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강한 노사 관계를 정립하고, 상생의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목소리 다시 한번 국회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중앙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을 잇달아 만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회는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활주로(길이 1,200m)로는 향후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이 어렵다는 지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주로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가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문진석 의원을 잇달아 만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이에 대해 이정문 의원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울릉공항이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문진석 의원 역시 "국토위 소속 의원으로서 울릉공항의 안전 운항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추진위원회는 울릉공항에 취항 예정인 국내 소형항공사 섬에어의 최용덕 대표 및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활주로 연장 여부가 울릉공항의 안정적인 운항과 지속적인 항공편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심도 깊은 의견이 오갔다.

한편 울릉공항은 울릉도·독도 접근성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그러나 기상 조건이 까다롭고 항공기 종류에 제약이 있는 현실 속에서 활주로 길이와 안전 기준 문제는 지역사회의 오랜 논쟁거리였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회 방문과 중앙정부 설득 활동을 통해 활주로 연장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반영을 계속 추진하겠다" 며 활주로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