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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5년간 축사 화재로 연 1억원씩 피해…도, 소방 협업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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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5년간 축사 화재로 연 1억원씩 피해…도, 소방 협업체계 구축

▲전남도는 전남소방본부와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사진은 합동 컨설팅 모습2025.7.14ⓒ전남도 제공

전남 지역에서 최근 5년간 축사 화재로 연평균 피해액이 1억원씩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 축사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40~50건이다.

재산 피해액은 연평균 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9.3%로 가장 많았고, 축산 농가 부주의로 인한 요인이 27.6%, 기계적 요인이 5.4%로 그 뒤를 따랐다.

시설 유형별로는 소 축사가 48.9%로 가장 많았고, 돼지 축사 25.9%, 닭 축사 25.2% 순이었다.

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축사 화재 감소를 위해 전남소방본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전기 안전장치인 아크차단기 교체, 화재관리 시스템 설치 등 예방장비를 보급한다. 또한 녹색축산육성기금과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노후 축사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본부는 축사 화재 피해 확대의 구조적 원인 차단을 위해 인·허가 단계부터 축사 시설물 구축까지 화재 예방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축사 동 간 이격거리 확보, 살수설비와 아크차단기 설치 권장, 소방출동로 확보(진입로 확장·개선) 등 구조적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축사 3,13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조사와 컨설팅을 하고 소화기 미비치, 화재감지기 미작동 등 소방설비가 미흡한 74개소에는 시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박현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 '축사 화재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는 기조 아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응하기로 했다"며 "축산농가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철 도 소방본부장은 "인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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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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