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이 최근 발생한 미사역 인근 오피스텔 신축 현장의 외벽 패널 낙하사고와 관련해 지난 11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4일 정 부의장에 따르면 낙하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하남시 망월동 소재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평소 시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미사역 6번 출구 앞 ‘미사문화거리’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 당시 건물의 지상 16층 외부 패널 설치 작업 중 돌풍에 의해 외벽 패널이 낙하해 통행 중이던 시민 2명을 덮쳤다. 낙하한 패널이 여성 시민의 머리를 가격한 뒤 튕겨져 나가 또 다른 시민의 다리에 맞는 이중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시민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당일 오후 퇴원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병용 부의장은 시청 건축과 관계 공무원 및 공사 현장 책임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경위와 향후 안전대책에 대해 면밀히 점검했다.
정 부의장은 “미사문화거리와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는 시공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향후 동일 사고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해당 공사 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따라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시공사는 보험 처리를 통해 피해자와 손해배상 합의를 진행 중이며, 현장 책임자와 근로자 등 관계자 2명은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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