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략하라"…왕궁 환경복원사업 '예타' 건의 나선 '익산시'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현안인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과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이 시급하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현안의 탄력적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등이 시급하다고 보고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이날 김완수 타당성심사과장을 방문하고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과 자원환경 복원을 위한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설명하고 예타 대상 선정을 강하게 요청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사진의 왼쪽)이 임대한 기획재정부 안전예산과장을 만나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익산시

예비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굵직한 사업을 대상으로 비용·효과를 분석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연차적 국비 지원의 길이 열리는 만큼 대상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에 나선 것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또 안전예산과를 방문하고 △평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와리 2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비 지원을 강하게 건의했다.

산업중소벤처예산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했으며 기후환경예산과 면담에서는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우분연료화) 설치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북부1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공사 등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밖에 문화예산과에서는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 △백제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 개선 사업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미륵사 정보센터 건립사업 등의 추진 의지를 피력하며 국비 지원을 호소했다.

익산시는 앞으로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정치권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정부의 예산 편성 흐름에 맞춰 기재부 예산 심의 과정이 끝날 때까지 긴밀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