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교통공사가 시민들의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생과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간 적외선 표출 핸드레일 살균기’를 개발해 시청역에 시범설치했다.
기존에 설치된 자동살균기가 99.9%의 소독효과를 내지만 승객들이 이를 체감하기 어려워 손잡이 이용율이 낮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생 불안으로 손잡이를 잡지 않는 승객이 늘면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전체 역사 내 사고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등 2차 안전사고 우려가 커졌다.
지난 10월부터 개발한 이 시스템은 살균 상태를 실시간 적외선으로 표출해 이용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설치 후 지난 6월24일부터 7월8일까지 설문과 이용률 조사 결과 73.4%가 적외선 살균 표출을 인식했고 손잡이 이용률은 25% 이상 증가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펀투미와 공동 특허 출원을 하고 전국 도시철도 및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공공시설로 확대 적용해 수익창출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모델로 이어갈 계획이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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