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상진)은 고립 위기가구 발굴 및 예방을 위한 ‘2025 뭉쳐야 산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8일부터 ‘인생도서관(인생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인생도서관’은 고립으로 인해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자아를 이해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구성하고, 이를 직접 글과 그림으로 엮어 인생 그림책을 완성하게 된다.
최근 진행된 3회기에서는 참여자 각자가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나를 만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내 삶의 장면들 돌아보기,나를 움직인 감정과 사건들, 나만의 이야기 구성하기, 글과 그림으로 엮는 나의 이야기 등 총 7회기의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말 출간 기념회에서 완성된 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 참여자는 “글을 쓰며 삶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상진 관장은 “‘인생도서관’은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치유의 여정”이라며 “고립 위기에 놓인 이웃들이 사회와 연결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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