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근무시간 '술자리 간부'는 인사위 회부…축제 가수 섭외 과정 '여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근무시간 '술자리 간부'는 인사위 회부…축제 가수 섭외 과정 '여진'

장수군 "마사회, 경주마 유치 신청 받은 적 없다" 대응

전북자치도 장수군 고위간부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전북자치도청 인사위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래저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7일 장수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업무와 관련 없는 사업자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A과장을 전북자치도 인사위원회에 징계 요구했다.

현행 '지방공무원법'은 6~9급이 경징계(견책·감봉) 대상이면 기초단체가,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 대상이면 광역단체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수위를 결정한다. 기초단체의 5급 이상은 광역단체가 중·경징계와 관련 없이 인사위원회를 연다.

▲장수군 고위간부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전북자치도청 인사위에 회부됐는가 하면 경마장 유치 등 현안 추진에 뒷짐을 진 부서가 의회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는 등 이래저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장수군

해당 과장은 근무시간 중 적잖은 양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무실에 복귀하지 않고 퇴근한 것으로 알려져 전북도인사위의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장수군은 당초 관련 공무원의 만취여부에 대한 경위파악을 미루다 공론화되자 감사부서 조사를 거쳐 최근 전북도청 인사위에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장수군 고위직의 일탈에 이어 최근에는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공연과 관련한 가수 섭외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장수군은 최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축제의 개막식 축하공연은 운영대행사가 에이전시를 통해 인기가수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를 적극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섭외가 불발됐다"고 밝혔다가 태연과 김태연 양측 소속사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가수 김태연 소속사는 지난 16일 "장수군청 측은 다른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되었고 김태연의 출연도 부정하는 입장을 보였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장수군 지역축제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군의회에서 전날 문제를 제기한 경마장 유치 신청과 관련해서는 마사회가 경마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데다 유치 신청을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군의회 일각에서는 "장수군이 경마장 유치 신청을 포기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장수군은 "마사회 차원에서 유치 신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바로 잡아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