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항공단, 한뜻으로 상륙작전 공중전력 강화에 매진
‘장병의 생명과 안전은 모든 작전의 출발점’
해병대항공단은 17일 해병대 1사단 내 순직자 위령탑에서 지난 2018년 마린온(MUH-1) 사고로 순직한 다섯 장병을 기리는 추모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순직자 유가족을 비롯해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해군 항공사령관, 유승민 전 의원, 포항시 부시장 및 시의회 부의장, 보훈 관계자, 군 장병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을 기렸다.
추모식은 국민의례와 순직자 약력 소개, 유가족과 지휘관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묵념, 해병대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에는 대전현충원 내 순직자 묘역을 참배하며 애도의 뜻을 이어갔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공지기동해병대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순직 장병들의 정신은 해병대의 날개가 되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항공단은 2021년 창설 이후 항공작전 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전력화를 완료했다.
현재는 오는 2026년 목표로 상륙공격헬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항공단은 비행·정비 안전 강화를 위해 자체 안전평가실 운영과 ‘항공안전의 날’ 등 정기적 안전활동을 통해 장병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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