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해상낚시터 본격 운영…어촌 체험형 관광의 새 모델 부상
연어양식특화단지 조성, 가공·연구까지 복합클러스터로 확대
경북 포항시가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와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해양관광과 미래 먹거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6일 구룡포와 장기 지역의 주요 수산 현장을 방문해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및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이 시장은 먼저 구룡포읍 병포리·석병리에 조성된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를 둘러봤다.

이 테마파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1억 6천만 원을 투입, 노후 축제식 양식장을 리모델링해 낚시, 어류양식, 해산물 체험 등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로 조성됐다.
이 시장은 “어촌 체험형 관광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지속 가능한 어촌 경제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장기면에서 추진 중인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방문해 공정 현황을 점검했다.
민관 협력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총 22만 4,000㎡ 규모로, AI·IoT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연간 1,000톤 규모의 대서양 연어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테스트베드는 공정률 50%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강덕 시장은 “스마트양식 기술은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이라며 “포항을 글로벌 스마트양식의 허브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도 해양관광 활성화와 스마트 수산업 육성을 양대 축으로, 지속가능한 수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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