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국방로봇학회가 17일 경북 포항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국방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방 분야 무인화·지능화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정구봉 KIRO 원장직무대행과 김인호 국방로봇학회장(KAIST 교수)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방로봇 기술개발 방향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국방로봇 기술개발 공동 협력 ▲세미나·포럼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전문인력 및 기술 정보 교류 ▲정책 자문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IRO는 수륙양용 정찰로봇, 근력보조 엑소수트, 군집 자율주행 등 핵심 국방AI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재난안전 로봇 기술을 국방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정구봉 원장직무대행은 “국방로봇은 기술 난이도와 전략적 가치가 높은 분야로, 국방로봇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회장은 “이번 협약이 국방로봇 기술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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