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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 '파죽지세' 뒤에 '鄭 리더십'과 '중진의 힘' 커플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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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 '파죽지세' 뒤에 '鄭 리더십'과 '중진의 힘' 커플링 있었다

중진 정치력·국가 정책 맞물려…경제·생활 전방위 도약

"꽃 같은 시절, 지금만 같아라."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민선 8기 3년'을 집약해 정치권의 한 관계자가 압축한 말이다.

익산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코스트코 익산점 계약과 광역철도 새 전기 마련, 수변도시 추진, 민생경제 회복 등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에 대한 헌사(獻辭)이기도 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익산시는 '더 크고 강한 도시'를 향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익산 정치권의 위상이 한층 강화된 것을 토대로 핵심현안의 물꼬를 하나씩 터가면서 도시 전반의 활력이 증강되고 있다.

각 분야에서 대전환의 모멘텀을 마련해가는 익산시의 거침없는 '파죽지세' 행보는 단체장의 리더십에서 비롯한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해는 저무는데 할 일이 많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갈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해는 뉘엿뉘엿 저문다"며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심정을 밝힐 정도로 '일 욕심'이 많고 '일머리'도 탁월하다.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근무 등 중앙·지방행정에 빠삭한 그는 얽힌 현안마저 술술 풀어가는 속칭 '프로 일잘러' 스타일로 각 업역 단체들과의 공조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정현율 익산시장은 현장 중심형 리더십을 발휘한다. 우기철을 앞두고 현장에서 고민하는 모습 ⓒ익산시

'프로 일잘러'는 요즘의 2030세대가 쓰는 용어로 '일하는 사람이 아닌 일을 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중앙 정치권과의 유기적 연결, 핵심 인프라의 실현, 미래형 도시계획의 재가동까지 그야말로 '익산의 시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쏠린다.

지역화폐 예산 복원, 익산 경제 숨통

윤석열 전 정부 때 예산삭감으로 축소 위기에 놓였던 익산형 지역화폐 '다이로움' 사업이 최근 예산 복원을 통해 다시금 궤도에 올랐다.

'다이로움'은 민선 6기부터 이어온 '정헌율표'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의 상징이자 골목상권 활력 회복의 핵심 툴(tool)이다.

지금은 완전히 지역화폐로 자리 잡아 14세 이상 익산 전 시민은 물론 인근 시·군 지역주민까지 활용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과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는 '방파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화폐로 자리 잡아 14세 이상 익산 전 시민은 물론 인근 시·군 지역주민까지 활용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과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는 방파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가예산 확보로 인해 향후 발행 규모 확대, 할인 혜택 유지, 온라인 연계 사업 등도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물가 불안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에 실질적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코스트코 익산점 계약, 상공인이 더 환영

일을 풀어가기 위해 필요하다면 조례까지 개정하는 '정헌율 리더십'의 뚝심 진수를 보여준 행정사례가 바로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할 수 있다.

시민들이 수년간 기다려온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가 최근 계약 마무리 수순을 밟아가자 익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환영하고 나섰다.

글로벌 유통기업이 익산에 투자함으로써 대형유통마트의 신규진입을 저지하고 한 해 수백만명의 익산 방문 유도에 따른 직간접적 효과를 염두에 둔 환영이다.

▲코스트코는 단순한 대형 유통시설을 넘어 연관된 고용창출과 지역 소비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와 관련한 기자회견 장면 ⓒ익산시

하반기부터는 진입도로 개설공사도 본격 착수될 예정으로, 익산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의 소비편의 증진과 상권재편이 기대된다.

코스트코는 단순한 대형 유통시설을 넘어 연관된 고용창출과 지역 소비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국 사로잡은 익산 고구마 '절묘한 마케팅'

익산 농산물도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0일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숨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절묘한 마케팅이 성공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춘석·한병도 의원이 앞장서 익산 고구마버거 홍보에 적극 나섰고 시의회가 각급 기관은 물론 일반 단체까지 가세하며 익산 고구마의 전국적 인지도를 일거에 높였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춘석·한병도 의원이 앞장서 익산 고구마버거 홍보에 적극 나섰고 시의회가 각급 기관은 물론 일반 단체까지 가세하며 익산 고구마의 전국적 인지도를 일거에 높였다. ⓒ익산시

전국 단위 유통채널을 통해 지역 농산물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연결된 구조는 익산 농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이기도 하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익산 고구마를 비롯한 지역 대표 농산물이 식품산업과 외식 분야로 더 넓게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역 중심 광역철도 '28년만의 전환점'

최근 1997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특별법(대광법)'은 제정 이후 28년 만의 개정안 통과로, 익산이 포함된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수도권이나 광역시 중심의 교통망 논의에서 소외돼 있던 전북권역은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정부 지원의 근거를 확보하고, 철도망계획의 공식 반영도 기대할 수 있는 단계로 올라섰다.

익산시는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전략 거점도시다. 광역 환승체계 조성과 함께 도심 내 통합교통 플랫폼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북 최고 '만경강 수변도시' 사업탄력

수년간 경기침체와 건설시장 불안정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최근 민간사업자 공개모집에 들어가며 본격 추진국면에 진입했다.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최근 민간사업자 공개모집에 들어가며 본격 추진국면에 진입했다. ⓒ익산시

이 사업은 익산 도심의 공간구조를 수변 중심으로 재편하고, 정주환경·관광·친수기능을 복합화한 미래형 도시공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지금까지 사업여건을 차근차근 조성해 왔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경제 선순환과 도시활력 회복을 동시에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역대 최강 중진의 힘, 시너지 효과 발휘

행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중진의 정치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만사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행정과 정치의 지역발전을 향한 열정의 동조화, 이른바 '커플링 현상'이 적잖은 몫을 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익산갑·4선)의 일 욕심도 유명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 시절에 교통부 장관에 지역 현안을 반영하라고 다그치고 결국 성과를 일궈낸 그이다. ⓒ이춘석 의원실

이춘석 의원(익산갑·4선)의 일 욕심도 유명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 시절에 교통부 장관에 지역 현안을 반영하라고 다그치고 결국 성과를 일궈낸 그이다.

최근에는 식품박물관의 설립과 운영 근거가 담긴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지역 현안 해결의 물꼬를 확실하게 텄다.

한병도 의원(익산을·3선)도 지역발전에 '진심'인 정치인이다. 그는 "예산으로 홀대받고 서러움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행동으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병도 의원(익산을·3선)도 지역발전에 '진심'인 정치인이다. 그는 "예산으로 홀대받고 서러움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행동으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병도 의원실

최근에는 3수의 실패를 딛고 4번째 도전에 성공해 '용안상추'의 미래를 밝힌 '논 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끌어온 것이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춘석·한병도 의원은 자타공인 '워커홀릭', 지역발전을 위한 일 중독자이다. 이들과 정헌율 시장의 '3각 공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더 크고 더 강한 익산'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말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책제안과 예산확보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익산의 발언권이 분명히 커질 것"이라며 "정치적 여건이 익산에 더 큰 기회를 주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되도록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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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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