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조정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새출발기금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책 수요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의견을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18일 캠코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새출발기금 관련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대전, 전주에 이어 마지막 간담회는 캠코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다. 특히 부산 간담회는 새출발기금 이용자뿐만 아니라 연체 중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간담회'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연체·채무조정 경험이 있거나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실제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상담사와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정책제안 태스크포스(TF)를 한 달간 가동하고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캠코는 수렴된 의견을 금융위, 신복위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9월 중 제도 개선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캠코에 따르면 새출발기금은 현재까지 13만6천여 명이 신청했으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 중개형 채무조정 이자율 인하폭은 평균 4.8%포인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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