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부담 줄이고 소득 높인다"…정읍시, 로컬푸드 수수료 12%→8%

전북 정읍시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농가 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정읍시에 따르면 현재 직매장 납품 수수료는 12%이지만 정읍시가 3%, 농협이 1%를 지원해 농가는 8%만 부담하면 된다.

사업 예산은 2억5000만 원이며, 정읍에 거주하는 농가나 농업법인이 1차 농산물을 납품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축산물·가공품과 잔류농약 부적합 농가는 제외된다.

지원은 반기별로 진행되며, 농가당 최소 1000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시는 절감된 비용을 다시 농업 생산에 투자해 로컬푸드 유통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유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유화 농수산유통과장은 "수수료 부담 완화로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약재배 기반 확충과 유통 경쟁력을 높여 지역 농업이 더 큰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