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울산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당내 유일한 후보로 나선 김 의원은 높은 찬성률로 지역정당 재건과 지방선거 준비를 이끌 중책을 맡게 됐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김태선 의원이 지난 17~8일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를 통해 찬성률 96.7%로 시당위원장에 당선됐으며 투표율은 37.7%였다. 김 의원은 공식 임기 시작 전 수락 연설을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에 울산시당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선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울산에서 실현하려면 당 조직이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어야 한다"며 "울산의 승리는 곧 정권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위한 준비 착수를 위해 '지방선거정책전략기획단'과 '울산통합지원단'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선출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당세가 위축된 울산지역 민주당 조직의 재정비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인준이 예정된 7월 21일 이후 공식 개시되며 전임 이선호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 말까지다. 당내에서는 이번 선출을 계기로 정책 중심의 지역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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