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서 해상 면세유 100만 리터 불법 유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서 해상 면세유 100만 리터 불법 유통

총 32명 입건...정유업계 유통관리 사각지대 지적

부산 앞바다에서 해상 면세유를 불법으로 유통해 폐유업체에 넘긴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번 사건은 유통 과정의 허점을 이용해 대규모 유류 탈루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계기관의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작년 4월 수사에 착수한 부산 동부경찰서는 약 1년 3개월간의 수사 끝에 총책 A씨(62)와 자금책 B씨(57·구속)를 포함한 피의자 32명을 업무상 횡령과 장물취득, 석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부산항 앞 해상에서 해상 면세유 약 100만 리터(약 9억 원 상당)를 불법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해상 면세유를 불법 유통한 조직을 검거하고 있다.ⓒ부산경찰청

수사 결과 이들은 급유선 업체에서 면세유를 빼돌린 뒤 이를 받아줄 폐유업체와 운반선박 등을 사전에 포섭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총책을 중심으로 선박 종사자, 관련 사업체 대표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연루돼 있었으며 정유사와의 공급 단절 없이 반복된 불법 거래가 이뤄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석유관리원 등 관계기관에 불법 유통 구조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