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환경운동연합이 신임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임명을 두고 새만금 개발에 관련된 논란을 끝내고 가장 바람직한 새만금으로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남대진 군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멈춰 섰던 새만금 개발사업이 지역 출신인 김 청장 임명으로 진짜 제대로 된 사업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논평을 통해 조기 개발을 외치는 정치인들의 이용 거리만 되어온 지 수십 년, 이젠 그만 속이고 그만 우려먹고 진짜 제대로 된 새만금을 만드는 일에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몸 바치기를 기대하며 새만금호 수질 개선 등을 요구했다.

먼저 군산환경운동연합은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새만금호 수질 개선이 선행되지 않은 새만금 개발은 허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방조제 밑 터널이든 조력발전이든 해수 유통을 통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대진 대표는 새만금 사업추진 시 준설토 확보 계획 없는 매립은 불가능하다며 군산항 준설토를 매립토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만금호 준설토를 사용하는 건 사실상 새만금 개발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썩은 호소를 더 깊고 크게 만들어 결국 새만금을 죽음의 땅으로 만들 것이다. 군산항 준설토가 매립토로 사용하기 어렵다면 그 흙으로 어떻게 금란도를 만들었으며 제2준설토 투기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남 대표는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사업 공약과 관련해서도 “새만금 방조제 사면을 이용해 태양광판을 설치하고 그 옆으로 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하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자 출신인 김 신임 청장은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지내며 언론·행정·입법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과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미디어 전략에도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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