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대형 현안사업과 국비 확보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에는 서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정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재명 정부의 지역 공약사업과 국고 지원 건의사업 등 총 12건, 약 22조 1052억 원 규모의 중점사업들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우선, 이재명 정부 지역공약사업으로는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영암 국립 바둑연수원 건립 등 지역의 산업과 문화를 선도할 대형 프로젝트 4건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그린시티 100'은 영암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친환경 에너지 신성장 프로젝트로, 신재생에너지 허브 조성,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구축, 에너지자립 도시 실현 등을 포괄하는 전략사업이다.
국고 건의사업으로는 ▲영암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남해고속도로 IC 신설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기반시설 정비 등 4건이 제시됐으며, 모두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안사업으로는 ▲농촌기본소득 시범 추진 ▲대불국가산단 노후화 개선 및 제도 정비 ▲가야금산조의 남북 공동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추진 ▲공유재산 리노베이션을 통한 관광활성화 등 4건이 논의됐다.
우승희 군수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과 함께 농업, 문화, 관광 자원의 확장에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당정이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지역 현안이 정부 정책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협조를 약속했다.
영암군은 이번 당정협의회를 계기로 12개 주요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예산 반영을 위한 후속 조치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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