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특화단지 후속사업 발굴 용역 중간보고회…기업 유치 본격화
경북 포항시가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특화단지 후속사업 발굴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업 유치 전략과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받은 ‘수소특화단지’의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수소지식그룹이 맡아 수행 중이다.
용역 주요 내용은 ▲수소 전주기(생산–저장·운송–활용) 지원체계 구축, ▲클러스터 입주 수요 분석 및 맞춤형 지원 방안,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등이다.
특히 입주 희망 기업 대상 조사 결과 58%가 포항 입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기업 맞춤형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항시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8만㎡ 부지에 조성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는 ▲기업집적화 코어(24개 기업 유치),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시험장비 63기), ▲국산화 시범 코어(최대 4MW급 실증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시는 오는 2035년까지 수소기업 70개사 유치, 연간 매출 1조 원,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전략 마련으로 포항을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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