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여름 대표 물놀이 축제인 ‘2025 안동 수(水)페스타’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페스타는 ‘안동의 여름, 다시 뜨겁게! 다시 시원하게!’를 슬로건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면 무료 개방 여름축제로 펼쳐진다.
작년까지는 주간 물놀이 중심의 행사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유럽식 EDM 축제 감성 접목 ▲야간 프로그램 대폭 확대 등으로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업그레이드됐다.
행사장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튜브슬라이드 ▲포그존 ▲워터캐논 등 다양한 시원한 물놀이 시설이 준비되며, 낙동강을 활용한 패들보드와 수상자전거 체험도 가능하다. 도심 속에서 직접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간에는 EDM 콘서트와 지역 예술 무대가 열려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공연’이라는 콘셉트가 축제 전체를 관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안동썸머나이트’는 야간 물놀이와 콘서트를 결합한 ‘안동형 워터밤’ 형식으로, 권은비, 하하&스컬 등 유명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야경 명소 낙동강변에는 조명 연출과 함께 라디오 사운드가 어우러진 포장마차형 먹거리 부스 ‘낙동포차’가 운영된다.
또한 ‘낙동 캠핑존’도 함께 운영해 캠핑카와 오토캠핑족들에게도 열린 공간을 제공하며 가족 단위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여름휴가와 지역축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수페스타 ON(溫)통(通) 챌린지’는 원도심인 안동문화의거리에서 주말마다 열리며, 아이스버킷 챌린지, 자석풍선 보물헌터, 행운 돌림판 등 시민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축제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도 도심 속에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교통 편의 강화를 위해 축제장 건너편 **음악분수 주차장과 잇는 ‘수상 셔틀 파티선’**도 운영할 계회이어서 방문객들은 색다른 방식으로 축제장에 도착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수페스타는 단순 물놀이를 넘어, 공연·체험·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여름축제로 기획됐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안동의 여름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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