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 57명 배치…2025년 저학년 맞춤형 지원 본격화

기초학력 지도 마중물 역할 톡톡

경북교육청이 2025학년도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 57명을 배치하며, 저학년을 중심으로 한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정규 교사를 추가로 배치해 담임교사와 협력 수업을 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1학년과 2학년 국어·수학 수업에서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촘촘한 지원이 이뤄진다.

담임교사와 전담교사는 함께 ‘함께 공부방’을 운영하며, 학생의 학습 수준과 교과 상황에 따라 수업 주도권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전담교사가 중심이 되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 제도는 2021년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도입되어 올해로 5년째 꾸준히 운영 중이며, 학습 부진 예방과 개별 학생 지도에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어·수학 집중학력 집중 지도가 강조되면서 학생들의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은 능력이 향상되고, 수업 참여 태도 또한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운영에 참여한 담임교사 중 90% 이상이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실질적인 학습 지원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학교 현장 만족도도 높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는 하반기 연수가 진행되며, 저학년 수리력 지도법,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심리·정서 지원 방법, 효율적인 제도 운영 방안 등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기초학력 향상의 출발점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