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전주에서 인정받기"…전주시, 전주음식 명인 등 공개모집

8월18일까지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음식창의업소 선정…인증서·홍보 등 지원

▲전주시청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대를 이어 손맛을 지켜온 음식 명가와 장인을 찾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오는 8월 18일까지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음식 명인’ 부문은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돌솥밥, 전주백반, 오모가리탕, 폐백음식 등 전주 향토음식 7종을 20년 이상 조리했거나 2대 이상 비법을 전수받아 10년 이상 조리한 사람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전주음식 명소’는 전주 향토음식을 20년 이상 한 자리에서 조리해 온 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전주음식 명가’는 3대 이상 가업을 이어오며 해당 음식을 10년 이상 조리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는 동일한 메뉴를 5년 이상 운영한 업소를 대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서류·조리·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업소에는 인증서 및 현판 제공, 국내외 홍보행사 참여 기회,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방위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문화산업과 전주음식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주 고유의 음식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전주에는 명인 7명, 명가 5곳, 명소 2곳,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12곳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