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지영철)가 2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일대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연천지역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해 펜션 1곳과 주택 2가구의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현장은 다량의 토사물이 유입돼 피해 규모가 컸으며,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눈삽, 넉가래, 야전삽을 들고 진흙과 부유물을 제거하고 침수된 물품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영철 센터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봉사자 한 분 한 분의 땀방울이 피해 주민들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센터의 체계적인 업무 조율과 사전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주민들과의 협업도 원활하게 이뤄져 복구 작업에 큰 힘이 됐다.
실제 피해를 입은 대보리 주민 김영순 씨(가명·65)는 “집 앞까지 진흙이 밀려와 혼자서는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던 상황이었는데, 아침 일찍부터 와서 말없이 일손을 보태준 자원봉사자 분들 덕분에 정말 큰 위로가 됐다”며 “그분들 덕에 다시 살 희망이 생겼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재난·재해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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