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트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를 받아온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또 일을 냈다.
올해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경북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2025년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전날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에서 최종 결과 발표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익산시는 이날 발표에서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 소농·고령농과 함께하는 마을전자상거래'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앞서 익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4년 연속 SA(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우수사례 공모는 사회 주요 의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하기 위해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등 7개 분야의 우수 공약과 정책을 대상으로 했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59곳이 총 401개 사례를 접수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91개 사례가 본대회에서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학계와 시민사회, 지방자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심사단이 2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적합성과 창의성 등을 보는 1차 서면 심사(70점)와 호응도와 준비도 등을 검증하는 2차 현장 발표(30점)를 합산한 결과 익산시는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서면심사와 현장발표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가 운영 중인 '마을전자상거래'는 농산물 가격 변동에도 꾸준한 판매 실적을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고령농·여성농이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를 지원해 농업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
익산시는 특히 설맞이 기획전, 봄·여름맞이 행사 등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장 방문과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양파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지난 4일부터는 양파 소비촉진 기획전을 진행해 농가 소득 보전에 나서는 등 농가들이 생산에만 전면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는 호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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