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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폭로' 홍준표 "신천지 교주가 '윤석열 은혜 갚으려 10만명 당원 가입시켰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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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폭로' 홍준표 "신천지 교주가 '윤석열 은혜 갚으려 10만명 당원 가입시켰다' 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등 특정 종교 세력이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집중 지원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가 권성동 의원(당시 윤석열 캠프 총괄본부장)으로부터 '법적 대응'을 경고받은 홍 전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과 증언을 폭로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10월 국힘 대선 후보 경선때 신천지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 대구시장 재직시절인 2022년 8월 경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를 경북 청도 이만희 교주 별장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난 대선후보 경선때 신천지 신도 10여만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운 것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사태때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 못하게 막아 주어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고 했고 지금도 그 신도들중 상당수는 그당의 책임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홍 전 시장은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모골이 송연한 순간이었지만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민주 정당에서 나는 그걸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그 당에는 신천지 외에도 유사 종교집단들이 상당수 들어와 있다고 하고 심지어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당원들도 이중당적으로 있다고도 한다. 당내 경선이 정상화 될려면 조속히 이들을 정비해야 당내민주주의가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며 "잡아떼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를 모해하면 안 된다. 적어도 나는 팩트가 아니면 말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2021년 경선) 당시 윤(석열)측 총괄본부장으로 지휘하던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 친 배경이 신천지, 통일교등 종교집단 수십만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 그 원인이었다는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저는 경선 기간 동안 특정 종교와 결탁하여 조직적인 투표 독려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 경선 결과는 공정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로 결정되었으며, 특정 종교집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며 "지금까지 최대한 참아왔지만, 더 이상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와의 대화 내용을 폭로한 것은 권 의원의 '법적 대응'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지난 3월 신천지 창립 41주년 기념집회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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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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