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친환경 ESS로 전력 효율 높인다

대전교통공사, 구암역에 화재 위험 없는 에너지 저장장치 도입, 지역기업 기술 실증도 병행

▲대전교통공사가 28일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에 화재 위험이 없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반 ESS'를 설치하고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가 28일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에 화재 위험이 없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반 ESS'를 설치하고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공공수요 기반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서비스 품질향상과 지역기업 기술 실증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지역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협력해 수명이 길고 리튬을 사용하지 않아 발화위험이 없는 VIB ESS를 활용해 역사 내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실증할 계획이다.

실증은 유동인구가 많은 구암역에서 진행되며 ESS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분석하고 향후 회생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높은 안정성과 발화위험 없는 것이 강점으로 이번 실증사업이 공공시설의 전력효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지역기업의 혁신기술을 도시철도에 적용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도시철도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