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은 2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산불 피해 성금 18,586,000원을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협 조합원들의 조속한 영농 복귀와 생계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달식은 안동농협 본점에서 열렸으며, 전국 노동계의 따뜻한 연대 의지를 상징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김한국 사무처장, 김광곤 사무국장(이상 경북지역본부), 권오범 의장, 천상훈 수석부의장, 송진용 사무국장(이상 안동지역지부),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전했다.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전국 노동계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은 피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탁 경북지역본부 의장은 “노동계가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전남지역 조합원들의 정성이 피해 조합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농협은 이번 성금을 포함해 자체 예산과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외부 단체의 지원 등을 통해 총 5억5,000만 원 상당의 산불 복구 재원을 조성했으며, 조합원들의 영농 재개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