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여름철 폭염 대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일부터 약 40일간 중앙시장에 47대, 도마큰시장에 35대 총 82대의 이동식 냉풍기를 설치·운영하는 내용으로 주요 통행구간에 집중 배치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단순 설치를 넘어 실질적인 냉방 환경 개선으로 고객 체류시간 증가, 시장 이미지 개선, 매출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인 A 씨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손님들의 발길이 다시 늘고 있다”며 “상인 입장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장사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효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자치구가 직접 냉풍기를 구매·운영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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