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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 김건희 집사 "부인 '출금' 해제하면 귀국해 조사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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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 김건희 집사 "부인 '출금' 해제하면 귀국해 조사받겠다"

베트남에서 잠적해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집사' 김예성 씨 측이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풀어주면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측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김 씨 측은 현재 베트남에 있는 자녀들의 돌봄 문제가 배우자 출국금지 해제로 해결될 경우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김 씨는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권 등에서 184억 원의 투자를 받은 후 그 중 46억 원을 자신의 지인 이름의 법인 '이노베스트코리아'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다. 이 과정에서 김건희 전 대표의 영향력이 있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사내이사가 김 씨의 배우자 정모 씨여서 특검은 김 씨와 정 씨를 공범 관계로 보고 있다.

김 씨는 '46억 원'의 행방과 관련해 "김건희 전 대표에게 흘러간 것은 없다"며 "46억 원이 어떻게 지출됐는지에 대한 근거가 모두 있고, 향후 직접 소명할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했고, 이후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자 특검팀의 수사 협조 요청을 불응하고 도주를 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경찰을 통해 김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려놓은 상황이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부인 정 모씨가 23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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