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의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래폼'이 열일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개통한 이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3개월간 연금 급여를 차질 없이 지급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이번에 개통한 시스템은 지난 2008년 도입된 기존 전산시스템의 노후화와 그간의 서비스와 관련한 시스템 수용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정보화 사업이다.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총 1300억원 규모의 순수구축비를 투입해 2022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50여개의 협력업체 참여로 약 70여종의 업무시스템을 재정비하였다.
차세대 시스템은 개통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730만명의 수급자에게 매월 3조9500억원의 연금 급여를 정확하고 차질 없이 지급하며 본격 운영 첫 시험대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혁신적인 시스템은 국민의 편의성과 내부행정의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도의 기술개선과 시스템 고도화가 추진됐다.
먼저 누리집과 모바일 앱, 전자민원창구(국민연금 EDI) 등 대국민 서비스 채널 전반을 최신 기술과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였다.
여기다 서비스 채널의 응답속도와 운영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개인별 맞춤 페이지를 제공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국민연금 가입이력 통합데이터베이스(DB)를 새롭게 구축해 내부 업무의 정확성과 처리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과거에는 민원 요청 시마다 민원인의 고지내역과 수납금액 등을 계산해 제공해야 했지만 이제는 개인별 가입이력이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돼 예상연금 조회 등 각종 업무의 반응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기술을 도입하여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장애 심사 과정에서 자기공명영상법(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자료와 진료기록을 인공지능이 분석·조언하고, 고객센터에서는 상담업무를 인공지능이 실시간 지원한다.
보안관제시스템도 인공지능이 사이버 위협을 자동 탐지·분석하여 보안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였다.
김태현 이사장은 "차세대 시스템이 개통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직원들이 수개월간 참여한 철저한 사전 검증과 반복적인 테스트 등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고 미래세대까지 신뢰할 수 있는 연금제도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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