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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I 데이터 허브로 도약...기회발전특구 지정 변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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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I 데이터 허브로 도약...기회발전특구 지정 변경 확정

총 1조5천억 투자...타지역 대비 인프라·분산에너지 강점 돋보여

정부가 울산의 기회발전특구를 변경 지정하며 AI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울산은 수도권 과밀을 분산하고 첨단 디지털 산업의 지방 확산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AI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변경지정' 고시를 발표하고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부지를 확대하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SKMU가 추진하던 사업은 SK브로드밴드로 주체가 바뀌고 사업규모 역시 기존 40MW에서 100MW급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면적은 약 3만5775㎡로 확대되고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약 75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청 전경.ⓒ프레시안(윤여욱)

주목할 점은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구로도 지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시설인 만큼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수급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인근 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구미와 전북 익산의 사례와 비교하면 울산은 에너지 기반 인프라와 산업 연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수도권과의 물리적 거리와 전력 공급 안정성을 고려하면 울산은 타 지역 대비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울산시는 향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응용기술기업, 스타트업 클러스터, 연구개발 허브 등을 연계해 '울산형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AI산업을 울산의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반도시로 거듭날 것이며 이번 사업이 정주인구 감소와 산업전환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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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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