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고속·일반철도 역사와 승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객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CCTV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승강장 추락, 다툼, 쓰러짐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이를 즉시 철도운영자에게 통보해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장비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을 맺고 철도환경에 특화된 인증제도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양 기관은 주요 사고 사례 분석과 성능시험 기준, 평가항목 등을 마련했으며 실제 안전사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학습용 영상데이터를 제작해 민간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공단은 관련 표준규격과 설계지침을 개정해 인증제품을 철도 현장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능형 CCTV 인증제도 도입으로 안전사고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철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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