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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수해복구 '민생현장기동대' 활약 "굉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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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수해복구 '민생현장기동대' 활약 "굉장하네"

지경섭 민생현장기동팀장 "앞으로도 성실히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경남 의령군이 수해 피해를 입은 대의면에서 '민생현장기동대'의 활약으로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의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6월 민선8기 후반기 군정의 대표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로 '민생현장기동대'를 출범시켰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등·수도·문고리 등 생활시설 고장 수리 요청 시 직접 찾아가 처리하는 원스톱 민원 서비스다.

기동대는 출범 이후 한 달 넘게 하루 평균 20여 건의 민원을 해결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 20일 대의면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 현장에 총 7명의 인력을 급파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의령군 민생현장기동대원들이 대의면 수해 현장에서 전기설비 등을 수리를 하고 있다. ⓒ의령군

기동팀은 피해 가구 76곳의 전기설비를 전수 점검하고 콘센트 등 수리 550건을 수행했다. 계량기부터 전등·실내 배선까지 꼼꼼하게 확인했으며 선풍기 수리나 창호 교체·오물 정리 등 사소한 요청도 마다하지 않았다. 기동대원들은 본인의 집처럼 정성을 다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열흘 넘게 휴일 없이 현장을 누볐다.

특히 단순한 1회성 수리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을 통해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큰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 업체와 연계해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실천했다.

이학열(68) 대의면 주민은 "며칠 동안 계속 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고 다시 와주었다"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더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효훈 기동대원은 "육십 넘는 나이로 종일 극한 무더위에 일하는 것이 체력은 부치지만 이재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더 많이 돕지 못해 오히려 미안할 따름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동대가 전원 대의면에 투입되며 타 지역의 민원 처리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다른 지역 주민들이 ‘우리는 천천히 해도 된다’며 배려와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큰 감동을 안기고 있다.

지경섭 민생현장기동팀장은 "군민들의 따뜻한 배려에 현장에 있는 모든 대원이 큰 위로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의령군민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민생현장기동대는 앞으로도 성실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령군의 민생현장기동대는 단순한 수리팀을 넘어 군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현장 중심 책임 행정'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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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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