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대규모 단수 피해가 발생한 울주군 일대에 대해 수질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1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최근 집중호우로 송수관이 파손돼 단수가 발생한 울주군 6개 읍·면 지역의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차 수질조사는 지난 7월 29일 언양읍, 삼남읍, 삼동면, 상북면, 두동면, 두서면 19개 지점에서 시행됐으며 모든 지점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오는 8일까지 경로당, 무더위쉼터 등 주민 이용시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
이번 사고는 7월 19일 집중호우로 천상~언양 구간 송수관 일부가 파손되며 발생했다. 서울주권 6개 읍·면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3만5000여 가구, 약 6만8000명의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일각에서는 수압 회복 지연으로 최대 5일까지 단수가 지속된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사고 이후 송수관 복선화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수질검사 체계를 강화해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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